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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이여행

여름 가을에 하는 아이들 체험 해루질 [서울 근교 해루질]

by 마블리정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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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는 해루질 체험 

이번 연도는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 덕에 많이 더웠고 또 비가 너무 많이 온 여름이었어요 그래서 계곡에는 물이 많아서 계곡으로 휴가를 가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은 해루질을 좋아하는데 이번 여름에는 한 번도 가질 못했네요 물때 좋을 때만 이상하게 비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해루질 계절인 여름 해루질을 포가 하다 이번 여름 끝무렵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원래 충청도 쪽을 많이 갔는데 당일치기로 가는 것도 있고, 아이들이 개학을 해서 가까운 영종도로 갔습니다.  영종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아이들하고 해루질을 해도 위험 요소가 적은 편이라 저희 가족은 영종도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해루질이라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너무 설레였답니다

영종도해루질

아이들 해루질할 때 준비물 

아이들과 해루질할 때는 일단 걱정이 많이 되시죠? 우선 밤에 하는 거라 아이들이 다치진 않을까? 혹시 바다가 너무 어두워서 길을 잃으면 어떡할까? 여러 걱정이 됩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해루질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많이 계시고 특히 해드 랜턴이 요즘 엄청 밝아서 해루질 하시는 분들이 많을 때는 거짓말 보태서 낮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혼자 다니게 하시면 안되고 항상 부모님 옆에서 하게 해주세요. 제일먼저 한 여름에는 장화만 신고 들어가도 됩니다. 너무 더워서 가슴장화는 늦 여름부터 입는게 좋습니다. 간혹 가슴장화를 제일 먼저 구매하셔서 계절과 상관없이 입으시는분들도 계신데 여름에는 밤에도 덥습니다. 장화에 버려도 되는 옷 입고 가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밝은색으로 추천 드려요 항상 물가에서는 밝은색 옷을 추천 드립니다. 가슴장화가 준비 되었으면 해드랜터 꼭 준비하세요 핸드폰 후레쉬 손으로 잡는 후레쉬 안됩니다. 밝기가 가장 좋은 해드랜턴이 좋습니다. 그 다음 집게랑 잡을 해산물을 넣을 통만 있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비싼 해루질 장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일반 통이랑 집게 가습장화 밝은 해드랜턴이 전부입니다. 하시다 보면 돌 뒤집게나 여러 장비가 필요하시겠지만 초보분들은 4가지만 준비하셔도 해루질 가능합니다.  밑 사진은 저희가 잡은 박하지랑 주먹 소라입니다. 이날은 물때가 좋은 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1시간 만에 저만큼 잡았답니다. 박하지에서 보라색 나는 게는 보라 도리입니다!! 박하지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입니다

영종도해루질

해루질 손질법

해산물을 잡다 보면 손질이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변에서 이런 이야기는 합니다. 수산시장 가면 사 먹을 수 있는 걸 왜 굳이 힘들게 잡아서 먹냐고 합니다. 하지만 해루질을 하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잡아서 바로 먹는 맛은 수산시장 수조관에 있는 해산물과는  틀린 맛이 납니다. 농사짓는 분들이 서울 야채 맛이 없다 하십니다. 바로 따서 먹는 채소는 단맛이 강하고 수분을 갖고 있기에 식감이 좋습니다.  소라는 시중에서 사 먹으면 그냥 식감과 초장 맛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해루질로 잡은 소라는 단맛이 엄청납니다. 저는 해루질 3년 동안 개불, 대맛, 홍맛, 소라, 낙지, 꽃게, 박하지, 명주조개, 바지락, 떡조개, 갯가재, 골뱅이, 해삼, 등등 여러 해산물을 잡았습니다. 우선 조개류 중 해감이 어려운 조개류는 과감히 포기 하십시요 만약손질을 잘 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초보 분들이라면 조개류 해감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갑니다 일단 저는 조개류는 별로 잡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개불이나 해삼은 괜히 인터넷 찾아 보지 마시고 가감히 내장 다 버리고 드세요 초보 분들은 일단 내장 찾기 쉽지 않아요 골뱅이는 바로 드실 수 있는데 삶아서 내장 제거하고 다시 닦아서 드시면 모래 안 씹혀서 괜찮습니다. 소라 종류는 내장을 전부 제거하면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박하지나 게는 깨끗이 닦아 드시면 됩니다. 웬만하면 배 뚜껑을 나눠서 한덕 세척 후 드시면 돼요 이렇게 해산물 손질 요즘 인터넷에서 잘 나오고 있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영종도 해루질

박하지 라면 vs 소라 숙회  

저희는 해루질은 하고 오면 출출하여 잡은 박하지를 몇 마리 씻어 바로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박하지도 잡아서 바로 먹으면 국물이 틀립니다. 정말 맛있어요 괜히 해물라면이 비싼 게 아니더군요 소라 숙회는 안 드셔 보셨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직접 잡은 소라 숙회는 돈을 준다고 해도 팔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영종도 해루질

해루질할 때 주의할 점

요즘 캠핑부터 해루질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간혹 해루질 사고 기사도 나오는 것처럼 해루질도 공부하지 않고 하게 되면 위험합니다. 해루질할 때는 꼭 물때 시간을 보셔야 합니다, 간조 시간을 확인 후 알림 설정하고 들어가세요 간조 시간 다 채우지 말고 30분 전부터 나오셔야 합니다. 특히 물골이 있는 바닷가는 물골로 먼저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초보 분들이라면 물골 없는 바닷가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보분들은 사람이 너무 없는 바닷가에서는 하시면 안 됩니다. 갯벌도 모든 바닷가가 지형이 다르므로 흔히 말하는 똥 뻘은 그냥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초보분들은 사람이 조금 많은 곳에서 시작하시고 똥 뻘보다는 모래뻘에서 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욕심 내지 말고 해야 합니다. 욕심 나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잡자 라는 마음으로 하시다 보면 간조 시간 지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작은 게나 소라는 잡지 않는 게 매너겠죠! 꼭 주위사항 잘 읽어 보시고 즐거운 해루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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